최근 아마존 킨들 앱(iOS)이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 편의를 한층 강화했습니다. 바로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도서 받기(Get Book)' 버튼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킨들 사용자들이 전자책을 더 쉽게 구매하거나 내려받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동안 애플의 엄격한 앱 내 결제(In-App Purchase, IAP) 수수료 정책으로 인해 킨들 앱에서는 콘텐츠를 직접 구매할 수 없었고, 이는 사용자 경험의 큰 걸림돌로 작용해 왔습니다.
이제 변화가 생긴 이유는 무엇일까요? 배경에는 바로 애플의 독점적 결제 시스템에 대한 미국 법원의 판결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 애플 앱스토어 정책의 변화, 왜 지금?
2024년 미국 법원은 애플이 개발자들에게 앱 내에서 외부 결제 링크를 포함하는 것을 금지한 조치가 반경쟁적이라고 판결했습니다. 이 결정은 에픽게임즈(Epic Games)와의 장기적인 법정 공방에서 비롯된 것으로, 개발자와 사용자 권리를 모두 침해한다는 판단 하에 내려졌습니다.
이 판결 이후 애플은 iOS 앱에서 외부 링크를 통해 결제를 유도하는 행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허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아마존도 킨들 앱을 업데이트하며 '도서 받기' 버튼을 탑재하게 된 것입니다. 이 버튼은 사실상 외부 웹사이트(아마존 자체 쇼핑 플랫폼)로 연결되어 사용자가 더 편하게 전자책을 구매하고, 이후 앱에서 바로 열람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 사용자 경험의 실질적 변화는?
이번 킨들 앱 업데이트는 단순한 UI 개선이 아니라 사용자 경험(UX)의 구조적인 개선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전까지는 사용자가 책 제목을 검색하고도 구매할 수 없는 불편함이 있었고, 아마존 웹사이트를 별도로 찾아가야 했습니다. 이제는 몇 번의 클릭만으로 구매 프로세스를 완료하고, 바로 앱 내에서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전자책 시장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닙니다.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유튜브 프리미엄 등 콘텐츠 구독 기반 서비스들도 이 흐름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각 앱 개발자들은 더 이상 15~30%에 달하는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고도 자신들의 고객을 직접 유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아이폰에서 킨들 전자책을 이제 바로 구매할 수 있나요?
A. 아닙니다. 여전히 앱 내 직접 구매는 제한되지만, '도서 받기' 버튼을 통해 외부 아마존 사이트로 빠르게 이동해 결제가 가능해졌습니다.
🔗 애플 공식 개발자 가이드
Q2. 애플은 왜 외부 결제 유도를 제한했었나요?
A. 애플은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앱 내 외부 링크를 제한해 왔지만, 이는 사실상 자사 결제 시스템을 강제해온 조치로 간주되어 법적 문제로 이어졌습니다.
🔗 애플 vs 에픽 소송 요약 (CNBC)
Q3. 이번 정책 변화는 다른 앱에도 영향을 줄까요?
A. 물론입니다. 스포티파이, 넷플릭스, 컴픽스 같은 콘텐츠 기반 앱들도 유사한 방식으로 사용자 유입 경로를 확대할 수 있습니다.
🔗 스포티파이의 외부결제 링크 적용 사례 (TechCrunch)
Q4. 애플은 이 변화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요?
A. 애플은 정책 변화에 대해 제한적 수용을 보이고 있으며, 특정 조건 하에 외부 링크를 허용하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습니다.
🔗 애플 개발자 문서 – 외부 링크 정책
Q5. 사용자 입장에서는 어떤 점이 가장 달라졌나요?
A. 이제는 원하는 콘텐츠를 앱 내에서 확인하고, 외부 결제로 손쉽게 구매한 후 다시 앱으로 돌아와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자책, 음악,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 구매 방식이 더 유연해졌습니다.
🔗 아마존 킨들 업데이트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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