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ws 11을 사용하다 보면 언젠가 복구 USB가 꼭 필요할 때가 있죠. 하지만 막상 복구 환경(WinRE)으로 진입했더니 키보드와 마우스가 전혀 반응하지 않는 경험, 저도 있었습니다.😅 당황할 수밖에 없지만, 다행히 대부분은 몇 가지 설정과 드라이버 조정으로 바로 해결됩니다. 오늘은 그 과정을 제가 직접 겪은 사례 중심으로 풀어드릴게요.

왜 복구 USB에서 입력 장치가 먹통일까? 🤔
복구 환경에서 키보드와 마우스가 작동하지 않는 가장 흔한 이유는 USB 3.0 드라이버가 로드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Windows 복구 이미지에는 일부 메인보드용 USB 드라이버가 빠져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AMD 칩셋이나 인텔 600시리즈 이후 메인보드에서는 기본적으로 USB 3.0 이상 포트만 제공되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자주 발생하죠.
제가 ASUS B550 보드를 사용할 때도 이 문제로 고생했습니다. USB 2.0 포트에 마우스를 꽂으니 그제서야 인식되더군요. 즉, 단순히 포트 변경만으로도 해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드라이버 누락과 UEFI/Legacy 모드의 함정 ⚙️
두 번째로 많은 원인은 부팅 모드입니다. 복구 USB를 UEFI로 만들었는데 메인보드는 Legacy로 설정되어 있다면 입력 장치 인식이 안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Legacy 모드로 만든 USB를 UEFI 환경에서 부팅해도 비슷한 문제가 생기죠.
실제로 제가 Dell 노트북을 복구할 때, BIOS 부팅 모드를 바꾸지 않아서 키보드가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설정을 UEFI 모드로 바꾼 뒤 재부팅하니 바로 해결됐습니다.
BIOS → Boot → Boot Mode: UEFI 설정 확인 후 저장(F10) → 재부팅
3️⃣ 단계별 실전 해결법 🧰
아래 방법들을 순서대로 시도해보세요. 대부분은 3번 이내에 해결됩니다.
- 후면 USB 2.0 포트에 키보드/마우스 연결
- 다른 포트 또는 유선 장치 사용 (무선 리시버 비추천)
- BIOS → XHCI Hand-off 옵션 활성화
- 다른 PC에서 Media Creation Tool로 새 복구 USB 재제작
- 드라이버 통합 도구(NTLite 등)로 칩셋 드라이버 포함 설치 이미지 제작
저는 네 번째 단계인 “복구 USB 재제작”에서 완전히 해결했습니다. 오래된 USB에 담긴 복구 이미지가 문제였거든요.
BIOS 설정과 드라이버 통합 고급 팁 🔧
고급 사용자라면 복구 USB를 만들 때 USB 3.0 드라이버를 통합할 수 있습니다. MS 공식 ISO 파일을 다운로드한 뒤 NTLite 같은 툴로 드라이버를 추가하면, 어느 시스템에서도 입력 장치가 정상 작동합니다.
예방과 향후 대비 📦
복구 USB를 만들 때는 최신 ISO 파일을 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드라이버와 BIOS를 항상 최신 버전으로 유지하면 이런 문제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습니다.
제가 최근에 제작한 복구 USB는 USB 3.1 포트에서도 완벽하게 작동했습니다. “한 번 잘 만들어두면 평생 편하다”는 말이 딱 맞아요.😉
마무리: Windows 복구 USB에서 입력 장치가 안 되는 문제는 생각보다 흔하지만, 원리를 알면 어렵지 않습니다. 드라이버, 부팅 모드, BIOS 설정을 점검하면 대부분 해결되고, 직접 통합 복구 USB를 만들어두면 다음엔 훨씬 여유롭습니다.
핵심 요약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복구 USB에서 무선 마우스가 작동하지 않습니다.
A. 무선 리시버는 드라이버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복구 환경에서는 인식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유선 장치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Q2. 키보드만 작동하고 마우스는 안 돼요.
A. 같은 USB 허브에 연결된 경우 전력 분배 문제일 수 있습니다. 다른 포트에 각각 꽂아보세요.
Q3. NTLite로 드라이버를 추가하면 설치용 USB에도 적용되나요?
A. 네, 복구용 및 설치용 이미지 모두 통합 가능합니다. “boot.wim”과 “install.wim”에 각각 추가하세요.
Q4. BIOS에서 XHCI 옵션은 어디 있나요?
A. 보드 제조사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Advanced → USB Configuration 항목에 있습니다. “Enable”로 설정하세요.
Q5. 복구 USB를 FAT32로 만들어야 하나요?
A. UEFI 부팅용이라면 FAT32가 안정적입니다. 4GB 이상 파일이 포함되면 NTFS로 포맷 후 Rufus 옵션에서 자동 분할 기능을 사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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